제가 살아본 BC주, 사스카추완, 그리고 토론토 — 세 도시, 세 가지 삶의 색깔
안녕하세요! 저는 캐나다에서 BC주, 사스카추완주, 그리고 토론토 세 곳에서 직접 살아본 경험이 있습니다. 각각의 도시가 가진 매력과 단점, 그리고 생활 방식이 참 다르더라고요.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세 지역의 특징과 느낌을 솔직하게 나눠보려고 합니다.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 중 어디에서 살지 고민 중이라면,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.
BC주 —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삶
처음 캐나다에 와서 살았던 곳이 BC주였어요. 특히 밴쿠버 근처에 머물면서 느낀 건 ‘정말 자연이 가까이 있다’는 점이었죠. 아침에 일어나면 산과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서 매일 출근길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. 날씨도 비교적 온화해서 겨울에 너무 춥지 않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죠.
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생활비가 꽤 부담된다는 거였어요. 집값이 워낙 비싸서 넓은 집을 구하기 힘들고, 렌트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 그래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, 맛집도 많고, 무엇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참 좋은 도시였어요.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운동하기도 편하고,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많아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곳입니다.
사스카추완 — 대평원의 평화로운 정취
그다음으로는 사스카추완주에서 살았는데요, 여기서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. 넓은 들판과 드넓은 하늘이 주는 평화로움이 참 좋았죠. 겨울은 무척 춥지만, 도시가 작고 한적해서 생활이 편안했습니다. 교통 체증 같은 스트레스도 거의 없고, 친근한 동네 사람들이 많아 소속감을 느끼기 좋았어요.
가장 좋았던 건 저렴한 집값과 생활비 덕분에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에요. 저처럼 새 출발하는 분들이나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분들에겐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. 다만, 문화생활이나 쇼핑, 외식이 BC주나 토론토만큼 다양하지는 않아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.
토론토 —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 생활
마지막으로 토론토에서 살면서 느낀 건 ‘이곳은 정말 북미의 대도시구나’ 하는 점이었어요. 온갖 문화와 인종이 모여 있어서 늘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고,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납니다. 쇼핑, 공연, 스포츠 경기, 미술관 등 지루할 틈이 없었죠.
하지만 도시 생활의 빠른 리듬과 높은 생활비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. 특히 집값과 월세가 정말 비싸서 작은 원룸조차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죠. 또 사람도 많고, 교통 체증과 복잡한 대중교통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꽤 걸리기도 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직업 기회와 편리한 인프라는 토론토만의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.
세 도시를 살아본 제 경험을 종합해 보면
- 자연과 편안함을 원한다면 BC주
- 조용하고 경제적인 생활을 원한다면 사스카추완
- 활기차고 다양한 기회를 원한다면 토론토
각 도시가 가진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, 본인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, 그리고 미래 계획에 맞춰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저도 이 세 곳에서 살아보면서 많은 걸 배웠고, 어느 한 곳만큼은 제게 완벽히 맞는 도시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.
캐나다는 워낙 넓고 다양해서 어디에서 살아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. 만약 앞으로 이 중 어디로 이사할지 고민된다면, 제가 겪은 경험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!